장금융 창원시 제1부시장(왼쪽)이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제주항공 참사 지원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15일 자매도시 목포시를 방문해 시 직원이 모금한 제주항공 참사 지원 성금 1400여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장금용 제1부시장과 박홍률 목포시장이 참여했으며, 피해자 가족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창원시와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은 국가애도기간 동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돕기 위해 시 전 직원 자율참여로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했으며, 모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제주항공 참사 목포시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창원시는 지난 30여 년간 자매 결연을 맺어 온 목포시 주민이 14명이나 희생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모금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2003년 목포시에서는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당시 창원시(구 마산시)를 위해 구호 물품과 피해 복구 인력을 지원한 바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희생자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창원시 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피해자 가족분들의 마음이 하루빨리 치유되길 기원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