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1.16 10:44:17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는 ‘영화의 국경을 횡단하는 공준(公準)의 역량’을 주제로, '2025년 부산대 영화연구소 동계 학술대회'를 오는 18일 낮 12시 30분 교내 제1사범관 510호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동아시아 영화의 전통, 교류, 리터러시 등 다각적인 주제를 다룬 3개 세션에서 동아시아 영화의 공통된 문화사적 기반과 상호작용에 대해 논의한다.
발표는 부산대와 국립부경대·한국영상대·한국외국어대 등 대학 연구자들과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 영화번역가 등이 참여해 동아시아 영화 연구의 심도 깊은 통찰을 제공할 전망이다.
세션1인 ‘로컬리티, 동아시아의 전통과 근대성’에서는 동아시아 영화의 장르적 특성을 중심으로 로컬리티를 기반으로 한 전통과 근대성을 분석한다. 발제는 대만 청춘로맨스영화 리메이크의 양태, 홍콩영화의 변양, 남장 여장 액션에 관한 고찰로 이뤄진다.
세션2에서는 ‘개방의 시대, 동아시아 영화의 교류사’를 주제로 동아시아 각국의 네트워크를 비교 분석하며, 국가 간 교류의 역사와 양상을 탐구한다. 중국의 개혁개방정책과 일본영화, 중국의 WTO 가입과 영화 정책, 일본대중문화개방 전후 한국 내 일본 영화의 수용 양상에 대한 발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3은 ‘시네리터러시, 동아시아의 공통감을 찾아서’로, 동아시아 국가 각각의 시네리터러시를 분석하고, 공통된 경향을 고찰한다. 시네필리아에서 페다고지로의 전환과 관객 개발, 비판적 영화 리터러시의 관점에서 바라본 북한영화, 영화 교육과 중국 시네리터러시 연구가 차례로 소개된다.
부산대 영화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재학생, 연구자, 지역민 모두가 동아시아 영화 연구의 최신 경향을 접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히고, 영화의 세계적 흐름과 지역적 특수성을 고찰하는 학문적 논의가 사회로 환원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술대회 참가비는 무료며, 부산대 구성원 및 지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 문의는 부산대 영화연구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