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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짓부산패스’ 누적 판매 31만 매 돌파…부산 여행 필수품 자리매김

cnbnews임재희⁄ 2025.01.21 10:28:55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가 출시 이후 누적 31만 매 판매, 무료 가맹점 누적 이용 횟수 165만 회를 기록하며 부산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2월에 출시된 ‘비짓부산패스’는 지난해 연말까지 총 31만 2826매가 판매됐으며, 이를 통해 217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판매량은 22만 1695매로, 출시 첫해인 2023년 판매량(9만 1131매) 대비 약 2.5배 증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비짓부산패스’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로, 별도 입장권 구매 없이 부산의 주요 관광시설 42곳을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상품이다. 송도해상케이블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등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같은 시설들이 포함돼 있으며, 미쉐린가이드 선정 음식점과 쇼핑시설 등 161곳의 할인 가맹점도 이용 가능하다.

패스는 ▲시간제한형(24시간권, 48시간권) ▲수량제한형(BIG3, BIG5)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그중 48시간권이 전체 판매량의 58%를 차지하며 2박 이상의 체류를 유도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

판매 실적이 증가하면서 패스 가맹점도 주목받고 있다. 해운대와 광안리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영도구의 아르떼뮤지엄과 오션플라잉테마파크 같은 새로운 가맹점을 추가하는 등 지역 균형을 고려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아르떼뮤지엄의 경우 지난해 3개월간 약 1천7백 명이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비짓부산패스’ 목표 판매량을 24만 매로 설정했으며, 설 명절에는 원 플러스 원(1+1)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홍보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비짓부산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인하는 핵심 상품으로, 지역 관광업계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혜택을 확대하고 ‘국제 관광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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