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2.17 13:42:47
부산 해운대구가 최근 청사포 어업 다목적센터 ‘청사랑’(중동 594-18) 2층을 개방하며 도시어촌 활성화에 나섰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말 ‘청사포항 어촌뉴딜300 사업’을 완료했다. 방파제 연장과 등대 재설치를 비롯해, 어업 관련 다목적센터인 청사랑을 신축하며 청사포의 새로운 명소 조성을 마쳤다.
총면적 466㎡, 지상 2층 규모의 청사랑은 1층에 수산물 직판매장과 음식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2층에는 커뮤니티실과 전망대, 어업인 사무실이 마련됐다. 이번에 개방된 2층 커뮤니티실은 청사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공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과 명절 연휴를 제외한 모든 날에 방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전시관에서는 사진과 영상 등을 통해 ▲청사포 지명의 유래 ▲청사포 해녀들의 삶 ▲청사포 미역 ▲청사포의 어종 등을 소개한다. 문화관광해설 예약은 ‘비짓부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청사랑 2층 바깥 전망대에서는 청사포항 쌍둥이 등대와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1층의 수산물 직판매장과 음식점은 현재 준비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이를 통해 청사포 수산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어민과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청사포를 부산의 대표적인 낭만 어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새롭게 변신한 청사포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