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3.27 15:54:58
울산시설공단은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과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오는 5월 16일까지 가로수 가지치기 공사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가지치기 공사는 시민 불편 민원이 다수 발생한 남구 다운로 등 4개 노선과 주요 교통섬 7개소 등 총 11개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104백여 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은행나무 317주, 조형소나무 299주 등 총 616주의 수목을 정비한다.
공단은 가지치기 작업을 통해 가로수의 고압선 및 인근 건축물과의 접촉, 교통표지판 및 신호등 가림 등 안전과 관련된 문제를 해소하고 나무의 형태를 조절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많은 지역은 작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작업 전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가로수는 미세먼지 저감과 온열 완화, 심리적 안정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가로수 정비로 인한 일시적인 교통 통제에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