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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부산대 방문해 글로벌 고등교육 협력 방안 논의

31일 부산대서 '제73차 함께차담회'…글로벌 고등교육 현장간담회 행사 개최

cnbnews손혜영⁄ 2025.03.31 17:14:13

이주호 사회부총리(중앙 오른쪽)가 31일 부산대를 방문해 '제73차 함께차담회' 행사에 참여하며 최재원 총장(중앙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부산대학교를 직접 찾아 지역대학 관계자 및 글로벌 전문가들과 만나 ‘고등교육 글로벌 협력·지원 강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대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오전 부산대 박물관에서 ‘고등교육 글로벌 협력·지원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제73차 함께차담회' 행사를 열고 '부산 지역 글로벌 고등교육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담회에는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글로벌교육기획관, 글로벌교육정책담당관과 국립국제교육원장, 대교협 대학혁신지원실장 등 교육부 및 유관 기관 주요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이창환 국제처장, 동아대·경성대·동서대 등 부산지역 대학 국제처장과 부경대 교수(글로벌 교육·인재 전략위원회 위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해, 글로벌 교육 협력 등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대학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대 글로벌 교육·협력 추진 현황 △국립국제교육원의 현황 및 과제 등이 발표되는 등 국내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교육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모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글로벌 교육 전문기관 설립 및 운영과 국내 대학이 글로벌 교육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또한 대학들이 직면한 글로벌 협력 및 교육 지원 관련 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이어 이주호 부총리는 차담회 행사 직후 브레인스토밍부터 창업까지 가능한 메이킹 공간인 PNU V-Space 등 부산대 교내 주요 시설을 방문해 대학의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와 함께 이주호 부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등이 함께한 오찬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교육 협력을 위한 정부·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부산의 국제적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대학 역할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고등교육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협력·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있어 현장의 의견과 제안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교육의 퍼스트 무버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역대학이 각 지역의 여건에 맞게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고등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탄탄하게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5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APEC 대학 리더스 포럼 주관대학으로서 APEC 역내 대학 간의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주고 있는 부산대, 그리고 부산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주고 있는 부산지역 대학들이 제안하는 고등교육 글로벌 협력·지원의 과제와 개선 방향을 잘 검토하겠다”며 “대학·학교 현장의 역량이 글로벌 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 전략 수립 및 조사·연구, 유관기관-대학-지자체 등 관련 기관 간의 거버넌스 구축 같은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재원 총장은 “부산대는 국제적인 교육과 연구 협력을 선도해 학생과 연구자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학문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세계 62개국 국가와 지역에서 631개 대학 및 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오늘 간담회에서 글로벌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부산지역 대학들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고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화 사회, 인공지능 시대는 곧 ‘글로컬 시대’다. 나의 역량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역이 곧 글로벌 표준이 되고, 지역의 난제 해결을 통해 세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시대”라며 “정부도 지역대학들의 글로벌 교육과 경쟁력 강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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