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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취임…“부산교육 정상화, 미래교육 도약” 선언

cnbnews임재희⁄ 2025.04.03 14:23:47

3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당선된 김석준 교육감이 시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시교육청 제공)

김석준 신임 부산시교육감이 3년 만에 교육청에 복귀하며, 부산 교육의 정상화를 선언했다. 그는 3일 열린 취임식에서 “위기의 부산교육을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하고, 미래교육을 대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전날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51.1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는 보수 성향의 경쟁자였던 정승윤 후보(40.19%)와 최윤홍 후보(8.66%)를 큰 격차로 따돌린 결과다. 그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시교육감을 연임했으나, 2022년 지방선거에서 보수 단일 후보였던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패배하며 3선 도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재선거에서 승리하며 교육감직에 복귀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부산교육이 정상화의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대한민국의 정상화도 곧 시작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어려움과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부산 교육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학생에게 ‘공교육 찬스’ 제공 △빈틈없는 교육복지 시행 △교사의 교육 환경 개선 △AI 시대 대비 교육 강화 △지역과의 협력 확대 △민주시민교육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컴퓨터 기반 진단·검사 프로그램’ 개발과 고등학생 대상 인터넷 강의 수강료 지원,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통학 차량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면 지원, 중·고교생 교통비 지원 등 교육 복지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이고,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겠다”며 교사 보호 정책도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에 맞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도입하고, 맞춤형 AI 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한 김 교육감은 학교 시설 개방 확대, 청소년 창업 지원, 해양 생태 교육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 원도심 재생을 위한 교육 인프라 재구성도 계획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김 교육감은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념과 진영 논리를 떠나 부산교육을 위한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임기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한 하윤수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인 1년 2개월이다. 김 교육감은 “부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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