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5.27 16:20:29
부산대학교병원 부산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6일 병원 본관 1층 성산홀에서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기념식 및 합동 건강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연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시민과 병원 구성원이 함께 실천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부산금연지원센터 개소 1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세계 금연의 날 공동 슬로건은 ‘화려한 광고, 숨겨진 덫 – 부산시민은 속지 않습니다’로 부산시청과 보건소, 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주택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2주간의 부산지역 합동 캠페인의 시작점이 부산대병원이 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는 정성운 병원장, 이승훈 부산금연지원센터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119 안전센터, 주택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징적인 담배 모형 격파 퍼포먼스를 통해 금연 실천 의지를 함께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병원 인근 상습 흡연지역에서는 꽁초줍기 캠페인과 현장 금연 홍보활동도 병행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 이후에는 원내에서 건강체험 중심의 합동 건강 캠페인 부스도 운영됐다.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의 간이 폐활량 검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부산지역암센터의 건강정보 홍보, 부산해바라기센터와 부산금연지원센터의 체험형 프로그램(OX퀴즈, CO측정 등)을 통해 내원객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금연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금연 슬로건을 주제로 한 포토부스는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인증 사진 촬영으로 활기를 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훈 부산금연지원센터장은 “세계 금연의 날은 건강한 삶과 담배 없는 사회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상징이다”라며 “올해에는 유관기관과 함께 금연주간을 선포하고, 화려한 광고 속에 가려진 담배의 진실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금연지원센터는 2015년 개소 이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생활터 금연환경조성, 입원환자 금연지원서비스, 지역사회 금연사업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으며, 개소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금연환경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