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5.27 17:48:37
부산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IoT(사물인터넷) 가전 산업 분야의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6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Future IoT 가전 아카데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Future IoT 가전 아카데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학이 주도적으로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융합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양성한다.
컨소시엄은 부산대를 주관으로 경상국립대, 국립부경대, 동명대, 동서대, 인제대가 참여하며, 각 대학이 2022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6년간 매년 지역 산업 및 대학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학생들은 소속 대학뿐 아니라 타 대학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교차 수강할 수 있다.
수료체계는 ‘BEARoad(베어로드)’라는 명칭 아래 운영된다. BEARoad는 ‘Beyond Engineering Alliance to Rise’의 약자인 공학 인재(BEAR)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단계별 역량을 쌓아가는 개인별 맞춤형 성장 여정(Road)을 결합한 용어로, 참여→이수→성찰→인증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프로그램 체계를 통해 공학 인재의 역량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카데미는 디지털 융합 역량과 실전 문제 해결 경험 강화를 핵심 목표로, 온라인, 오프라인, 온·오프라인 병행 등 유연하게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빅데이터 분석, 사용자 중심 문제 해결 실습, 메이커톤 등 다양한 실습 기반 교육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 센서 △코딩·임베디드 △AI 및 데이터 분석 △IoT 통신 △UX·UI 설계 △엣지 컴퓨팅 △보안·개인정보 보호 △스마트홈 프로젝트 △스마트홈 플랫폼 △프로젝트 융합 실습 △가전 현장실무 프로젝트 등 총 11개 주제에서 25개 전문 교육과정이 참여 대학별로 내달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고종수(기계공학부 교수) 부산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Future IoT 가전 아카데미는 대학 간 협력 기반 융합 교육의 모범 사례로, 참여 학생들이 기술 역량은 물론 실전 문제 해결력과 팀워크를 함께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신청 및 프로그램 세부 일정은 각 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 홈페이지 또는 컨소시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