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예빛학교 '예루브' 밴드와 희망의 음악회 개최

재즈부터 트로트까지…청소년 음악가들의 열정 가득 무대

cnbnews손혜영⁄ 2025.05.29 11:00:54

부산예빛학교 '예루브' 밴드 단체 기념촬영 모습.(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병원 로비에서 부산예빛학교 ‘예루브밴드’의 재능 기부로 환자를 위한 제 402회 희망의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예빛학교는 실용음악과 실용미술에 꿈을 가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모여 교육받는 위탁형 예술학교로 옛 일광초등학교에 자리잡고 있다. 예루브밴드는 보컬,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 연주하는 음악 전공 학생들로 구성돼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에서 예루브밴드는 ‘오늘이야’, ‘일상’, ‘Isn’t she lovely’과 같은 재즈곡을 비롯해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걱정말아요 그대’, ‘소녀’, ‘Love lee’ 등 남녀노소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다양한 가요를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 막바지에는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던 도유민 학생이 ‘보약같은 친구’, ‘사랑의 트위스트’ 등 감칠맛 나는 트로트와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자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예루브 밴드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에게 힘찬 에너지와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무대에 오른 예루브밴드는 “올해 예루브밴드의 첫 공연을 의학원에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힘들고 지친 날도 있겠지만 저희의 음악이 작은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한 환자는 “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학생들의 밝고 활기찬 공연을 보면서 오랜만에 크게 웃었다.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줘서 정말 고맙고 큰 힘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