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6.12 13:13:20
푸르름이 짙어가는 초여름, 부산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의 감성을 채워줄 특별한 야외 콘서트가 한 주 뒤로 미뤄져 찾아온다.
부산시설공단은 당초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던 6월 문화행사 ‘시민공원에서 놀자’를 주말 비 예보에 따라 22일로 연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잔디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시민공원, 신록을 예찬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야외 음악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OST의 여왕으로 불리는 감성 보컬리스트 제이세라와 부산을 대표하는 퓨전국악밴드 ‘탈피’가 출연해 무더위를 잊게 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3시 퓨전국악밴드 ‘탈피’의 무대로 시작해, 이어 오후 4시에는 제이세라의 감미로운 메인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관람객은 개인 돗자리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공연 외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하야리아잔디광장 입구 원형데크에서 ▲동화 오토마타 만들기 ▲전통 갓 만들기 ▲단청 팬시우드 만들기 등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수공예 체험이 운영된다. 일부 체험은 소정의 재료비가 있으며, 현장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푸르름이 절정인 6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시민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나누고 싶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공원에서 놀자’는 5월부터 11월까지 계절별 테마로 꾸며지는 기획 문화행사다. 오는 7월에는 여름 맞이 물놀이 테마 프로그램인 ‘슈퍼썸머, 워터방방’이 예정돼 있어 또 한 번 시민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