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7.04 11:43:05
춘해보건대학교가 지난 3일 울산울주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와 함께 기숙사 전체 동에 대한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증은 2021년 춘해학사 5개 동(1,2,4,5,6동)의 첫 인증과 2023년 재인증에 이어, 2025년 6월에는 기존 동의 재인증과 더불어 3동과 7동이 새롭게 인증을 받으면서 전체 기숙사가 범죄 예방 우수시설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이는 대학의 지속적인 방범 환경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인증을 주관한 울산울주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는 △안전관리 운영 체계 △방범 및 감시시설 △안전 분야 등 총 52개 항목을 기준으로 현장점검과 진단을 진행했으며, 기준 충족률 80% 이상인 시설에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춘해보건대학교는 실질적인 방범 조치도 병행해 왔다. 2024년 1월에는 울산울주경찰서, 울주군 안전총괄과·도로과, 웅촌면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기숙사 주변 원룸과 외곽도로에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고 기존 가로등을 LED로 교체했다.
또한, 여성 전용 기숙사인 정수학사 외곽도로에도 CCTV 및 LED 가로등을 설치해 방범 취약지역을 개선했다. 아울러 각 동에는 CCTV 설치 안내판을 부착하고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반사경도 마련하는 등 학생 안전 확보에 힘썼다.
특히 이번 인증에 앞서, 지난 6월 17일 울산울주경찰서 범죄예방진단과는 기숙사에 거주중인 베트남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설문 조사를 통해 도출된 요구사항을 반영한 점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는 춘해보건대학교와 울산울주경찰서가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인 울주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정영순 학생처장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고, 학생들이 안심학고 생활 할 수 있는 안전한 캠퍼스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