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7.18 09:36:17
부산시가 지난 14일부터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2차 공연목록을 공개하고 예매를 진행한 결과, 공연마다 빠르게 예매가 마감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9일 1차 공개된 총 29개 공연(8004석) 중 8개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2차 목록으로는 지역축제와 인기 공연 총 21개, 7360석이 공개됐다. 주요 공연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태양의서커스 <쿠자> ▲알라딘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이다.
‘태양의서커스 <쿠자>’, ‘알라딘’과 같은 인기 공연은 회차별로 빠르게 매진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예매 시작 당일에만 동시접속자가 3400명을 기록했고,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으로 예매가 진행됐다.
시는 올해 1, 2차에 걸쳐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전용티켓으로 총 50개 공연, 1만 5364석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총공연 수는 지난해에 비해 1.5~2배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는 연말까지 총 50개 공연, 1만 6405석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새로 도입한 5만 원 지원권과 지역공연패키지권의 예매가 약 8배 증가해 부산지역 소규모 지역공연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7월 15일 기준으로 대상자 8500명 중 5189명이 예매를 완료해 예매율은 약 61%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문화와 청년이 연결되는 플랫폼인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가 부산의 대표 청년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시는 이번 2차 예매 결과와 공연 섭외 상황을 고려해, 8~9월 중 3차 공연목록을 공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로 청년들이 문화를 누리는 문턱을 낮춰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공연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알찬 공연을 제공해 청년들이 적극적인 문화소비 주체로 성장하고 지역공연 예술인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