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량 사고 예방 특별대책회의.(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최근 도로와 교량 구간에서 발생하는 차량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사고 원인 분석과 유형별 대처 매뉴얼을 마련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공단은 지난 22일 ‘도로·교량 사고 예방 특별대책회의’를 열고, 주요 도로와 교량 전반에 대한 종합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대책은 ▲사고 원인 정밀 분석 ▲사고 유형별 매뉴얼 제작 ▲시민 참여형 예방 활동 확대를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최근 발생한 주요 교통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시설물 안전성 보강 ▲사고 발생 시 단계별 통제·복구 절차 마련 ▲유관기관 합동 점검 및 교통체계 개선 등 현장 중심의 대책을 구체화했다.

특히 교량 구간은 사고가 빈번한 위험지점을 중심으로 차선 개선, 안전표지 설치, 분기점 및 진출입로 안전시설 확충 등을 집중 시행한다.

도로 구간은 예방시설물 설치, 운전자 주의 환기 장치를 보강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해 시민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 주기를 강화하고, 사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분석해 피드백 체계를 고도화한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 제보 기반의 실시간 신고 시스템과 우수 제보자 포상제도 운영 등 다각적인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도로와 교량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예방 중심의 관리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점검과 기술적 조치를 긴밀히 연계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