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9.02 17:38:05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대표 송현준 의원)’이 지난 1일 시의회에서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조성 방안 및 항공기 비상탈출 훈련 관련 법·제도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송현준 의원을 비롯해 행정문화·복지환경·건설교통·해양도시안전·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보고회에는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 외에도 부산시 공항기획팀, 연구용역 수행 신라대학교 연구진, 시의회 정책지원관 등이 함께 참여했다.
연구진은 앞서 착수보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교육 대상을 시민, 학생, 공항 종사자, 안전취약계층으로 세분화하고, 맞춤형 교육·훈련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 등 상위 법령을 근거로 부산시 차원의 역할과 조례 제정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준호 의원은 보고회에서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이 실제로 어떻게 추진될 수 있는지 구체적 복안을 제시해 달라”며 “항공기 사고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안전불감증 문제를 해소할 대책을 최종보고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진 의원은 “특수한 항공사고 위험 요소에 대한 대책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며 “구명조끼, 산소마스크 등 안전장비 사용법 숙지가 미흡하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다 실질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가덕도신공항의 특성과 위험요소, 국내외 항공사고 대응 체계, 비상훈련 관련 법·제도, 시민 참여형 안전교육 확대 방안, 부산시 조례 제정(안) 검토 과정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교육기관 설치·운영, 평가·점검 방안, 공익 홍보 및 캠페인 필요성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송현준 대표의원은 “지금까지 논의를 통해 부산시와 시의회가 공항 안전 문제에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최종보고회에서는 조례 제정 가능성, 맞춤형 훈련 체계, 시민 안전문화 확산 방안까지 심도 있게 검토해 가덕도신공항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