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세계 최대 해상 교량 자전거 축제 열린다…부산시, ‘세븐브릿지 투어’ 개최

cnbnews임재희⁄ 2025.09.17 09:33:29

세븐브릿지 투어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21일 부산 전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 해상 교량 자전거 축제 '2025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로 도심 내 4개 해상 교량을 연결하는 대규모 자전거 행사로, 국내외 라이더 3천여 명이 참가해 부산의 스포츠·관광 도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수준에 맞춰 ▲상급자 대상 77km ‘칠칠코스’, ▲초·중급자 대상 33km ‘삼삼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코스는 ▲세븐브릿지 해상교량 ▲부산항 ▲낙동강 ▲해안 라인 등을 아우르며, 참가자들이 부산의 대표 경관을 한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오전 5시 45분 벡스코에 집결해 안전 요원의 안내에 따라 단체 프리라이딩으로 광안대교 상판까지 이동한다. 교통 통제와 안전 문제로 개별 진입은 허용되지 않는다.

시는 이번 행사를 ‘세계적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지난 16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시, 경찰, 해양경찰, 소방재난본부, 시설공단, 벡스코, 체육회, 자전거 연맹, 축제조직위, 그리고 7개 구청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 점검을 마쳤다.

회의에서는 ▲도로 파임 보수 ▲교량 이음새 덮개 설치 ▲노면 청소 ▲지하터널 공기질 관리 ▲시내버스 우회 노선 마련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광안대교 상판 ▲천마터널 보급소 ▲부산항대교 회전 램프 ▲영도 생활도로 등은 안전 우려 지점으로 지정해 경찰·소방과 협업해 집중 관리한다. 부산항대교 회전 램프에는 40여 명의 경호·안전요원이 배치되며, 응급구조사가 탑승한 구급차도 진출입로에 대기한다.

또한 ▲소방관·의사 등 의료 인력 40여 명 ▲구급차 15대 ▲의료 부스 2곳을 운영하고, 재난 거점병원과 연계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행사 당일 코스 전 구간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며, 자전거 대열 통과 후 안전 점검을 거쳐 단계적으로 해제된다. 화물차·영업용 차량·대중교통 이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홍보와 현장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세븐브릿지 투어’는 세계가 주목하는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 위를 달리는 대회로, 단순한 생활체육을 넘어 부산만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부산을 해양·스포츠·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도약시키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