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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웹툰학과, 지역 어르신 삶 담은 웹툰북 출간

재학생·동문 청년 작가 참여…웹툰 ‘세대이음 메모리얼 스토리’ 발간

cnbnews손혜영⁄ 2025.09.18 13:25:17

'세대이음 메모리얼 스토리' 책자 표지.(사진=영산대 제공)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웹툰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이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세대이음 메모리얼스토리' 사업에 참여해 웹툰북을 출간해 화제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청년 작가들이 기록하는 도시재생 분야 문화콘텐츠 사업이다.

영산대 웹툰학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상 자서전 웹툰북 '세대이음 메모리얼 스토리'를 두두북스를 통해 출간했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온라인 웹툰 외에 웹툰북 단행본 발간으로 콘텐츠 활용 범위를 넓히고 어르신과 청년 세대 간의 교류를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웹툰북 제작에는 웹툰학과 이보혜 학과장, 최승춘, 최인수 교수의 지도를 받아 재학생 김혜원, 남지수, 이지환, 정명훈, 최단 학생과 김민초, 이시온, 정승욱 동문 작가가 함께 참여했다.

책 속에는 월남전 참전 후 장애인 복지에 헌신한 강충걸 어르신, 여성 유도의 길을 개척한 서경애 어르신, 영도구 1호 여성 통장으로 활동한 이옥자 어르신, 국내 최연소 국가기능검정 재단1급 합격자인 이영재 어르신, 그리고 무형문화재 고분도리걸립 예능보유자 정우수 어르신 등 다섯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또한 2024년도에 웹툰으로 제작한 김동주, 김원종, 김응자, 윤지선, 이덕윤 어르신의 이야기도 이번 책에 함께 수록했다.

웹툰학과 최인수 교수는 “지역 청년들이 의미 있는 일들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청년, 대학, 기관, 출판사, 콘텐츠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에 참여한 남지수 학생은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사람들의 삶을 더 잘 담아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면서 “어르신들을 본받아 더 열심히 작가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산대 웹툰학과는 전국 최초의 4년제 단일 웹툰 전공으로, 15명의 현직 작가와 PD 출신 교수진의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웹툰 스튜디오 '와이즈툰'과 전문 랩을 통해 출간, 전시, 웹툰 제작 등 다양한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산학협력형 웹툰 전문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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