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9.19 09:25:35
부산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모집한 시민서포터즈 1만6080명을 최종 확정하고, 19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민서포터즈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공개 모집을 통해 시민 7093명, 학생 8987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구·군별 집중 홍보와 QR코드 배포,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을 병행해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부산시 교육청은 ‘106km 매일 걷기 챌린지’와 ‘학생기자단 운영’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목표 모집 인원(8천 명)을 초과 달성했다.
19일 오후 1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발대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장인화 부산시 체육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인사와 서포터즈 16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큰북 공연과 치어리딩 공연을 곁들인 식전 행사 ▲17개 시·도 깃발 입장과 내빈 및 어린이 치어리더 퍼포먼스 ▲발대식 선포·위촉장 수여·결의문 낭독 등 공식 행사 ▲성공 기원 카드 퍼포먼스와 공식 응원가 합창 ▲프로 치어리더단과 함께하는 응원 페스티벌 순으로 진행된다.
발대식을 계기로 서포터즈는 체전 기간 경기장 응원, 개·폐회식 참여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게 된다. 부산시는 ‘서포터즈 활동 매뉴얼’을 제작해 ▲복무 지침 ▲응원 방식 ▲안전 요령 등을 안내하고, 조끼와 응원 도구를 지급해 통일된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서포터즈를 단순 응원단이 아닌 ‘응원 대사’로 육성해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따뜻한 환영과 감동을 전하는 동시에 부산의 손님맞이 문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서포터즈는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힘과 감동을 전하는 주역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며 “‘응원이 곧 경기력’이라는 믿음으로 질서 있고 열정적인 응원으로 대회 성공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