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10.14 09:51:32
부산시는 '2025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인(in) 부산' 출연진이 확정된 이후 관람권 예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부산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결제한 10만 원 이상의 영수증을 공연 관람권(티켓)으로 인정하는 전국 유일의 상생형 문화축제다.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소비가 곧 문화 참여가 되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람권은 1매 1만 원으로, ‘놀(NOL)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티켓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동일 금액의 물품 구매 쿠폰으로 교환되며, 부산 소재 소상공인 매장에서 발급된 영수증 인증(온라인 또는 현장)을 거쳐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콘서트는 양일 모두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첫날인 25일에는 ▲록밴드 YB(윤도현 밴드) ▲감성 보컬리스트 김연우 ▲폭발적인 가창력의 박정현 ▲여성 락 보컬의 전설 서문탁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26일에는 ▲‘천상의 목소리’ 소향 ▲감성 발라드 여왕 린 ▲감성의 왕자 케이윌 ▲차세대 발라드 주자 케이시 ▲독창적인 음악 세계의 이무진이 출연해 열기를 이어간다.
공연장 한편에서는 부산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함께 운영된다. 관람객은 티켓 교환 시 받은 1만 원 상당의 쿠폰으로 현장에서 먹거리나 로컬 브랜드 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어, 공연 관람과 동시에 지역 소비에도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시민들에게 '소비가 곧 문화 참여'가 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영수증 콘서트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상생의 장”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가 곧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