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5.10.22 19:25:22
창원FC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일반부에서 우승하며, 2017년 이후 8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에 올랐다.
22일 부산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구장A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창원FC는 서울 중랑축구단을 상대로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전국체전 제패로, 창원FC는 대회 내내 완성도 높은 전술과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창원FC는 지난 18일 FC목포를 2대1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준결승에선 세종SA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전에서는 서울 중랑축구단을 4대0으로 완파하며 경기종료 전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다.
창원FC 서장욱 단장은 “2017년 첫 우승 이후 8년 만에 다시 전국체전 정상에 오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선수단, 코치진, 사무국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성과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창원FC는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K3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창원FC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여주FC와 맞붙을 예정이며, 다음달 8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을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는 선수단 감사인사 등 현장을 찾은 시민과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단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