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성산 정상에 위치한 김해천문대 전경.(사진=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천체관측의 최적기 가을을 맞아 김해천문대에서 운영하는 '토성 관측회'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천문대는 지난달부터 시작한 '토성 관측회'가 가을밤 특별한 가족여행 코스로 입소문 나며 매회 사전예약 완료는 물론 현장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토성 관측회'는 태양계 대표 고리행성으로 알려진 토성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망원경으로 세밀하게 관측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구에서 바라볼 때 토성 고리가 일직선(ㅡ자) 형태로 보이는 시기로 약 15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현상이다. 특히 평소와 다른 각도의 토성을 맑고 투명한 가을밤에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번 프로그램에는 방문객들에게 토성 포스터 및 야광팔찌 등 기념품도 함께 증정한다.

손진호 김해천문대 담당자는 “토성의 일자 고리는 매우 특별한 현상으로 올해 특히 관측가치가 높아 주말 매진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토성뿐만 아니라 페가수스, 안드로메다, 페르세우스, 카시오페아, 양자리 등 다섯 개의 가을 대표별자리도 함께 관측하며 가을밤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측 시간은 오후 7시 50분으로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500원 정도의 참가비가 발생한다. 자세한 사항 및 프로그램 예약은 김해천문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