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11.25 16:41:37
신라대학교 반려동물학과는 동물행동·매개치료 분야의 학문적 기반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인간동물상호작용연구회(KHA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일 신라대 반려동물특화(I-URP) 조성사업단 회의실에서 동물매개지원거접센터 배일권 센터장(반려동물학과 교수)과 KHAI 한진수 이사장, 건국대 바이오힐링융합학과 심혜미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매개치료의 전문 교육·연구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양 기관은 △전공 교육과정 고도화 △전문 인력·자격·실습 분야 협력 △공동연구 및 학문 교류 활성화 △지역사회 기반 동물매개치료 시스템 구축 등 동물행동·매개치료 분야의 학문적 기반과 전문인력양성에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6학년도에 반려동물학부로 확대 개편돼 동물행동·매개치료 전공이 신설되는 신라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KHAI와 부·울·경 지역 최초의 치료견 인증 및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 내 공공·교육·복지기관의 동물매개치료 수요 대응력을 높이는 등 영남권 동물매개지원거점센터의 역할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KHAI 한진수 이사장(건국대 교수)과 심혜미 교수의 ‘동물과 인간을 잇는 새로운 학문, 동물행동·매개치료의 시작’을 주제로 한 초청 세미나가 이어졌다.
△동물매개치료의 개념과 역사 △국제 연구동향 △임상 사례 △전문직 표준화 방향 등 내용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반려동물학과 학생뿐 아니라 동물매개치료와 연관된 상담, 복지, 보건, 교육 관련 전공자와 종사자들의 관심을 높이 샀다.
건국대 일반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 동물매개치료전공 교수진과 졸업생, 전문가들로 구성돼 국내 동물매개치료 분야에서 과학적 근거기반(Evidence-Based Practice) 접근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기관인 한국인간동물상호작용연구회(KHAI)와의 이번 협약은 국제표준 기반의 동물매개치료(AAT) 교육체계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대 동물매개지원거점센터장 배일권 교수는 “이번 협약과 세미나가 국내 동물행동·매개치료 교육체계의 질적 도약과 지역사회 기반의 전문 서비스 확산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문적·임상적 전문성을 갖춘 반려동물산업 특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