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11.26 11:50:02
국립부산과학관이 공동특별전 ‘골때리는 뇌과학’과 연계한 야간 과학체험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을 12월 중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인, 가족,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뇌과학을 쉽고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성인 대상 야간 과학문화행사 ‘릴렉스데이 위드(with) 세로토닌’이 12월 6일 부산과학관에서 열린다. 행사는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오후 4시 40분과 오후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는 따뜻한 차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뇌파 스트레스 검사, 재미로 보는 타로 등 감각 기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후 후각 테라피팀과 청각 테라피팀으로 나뉘어 워크숍에 참여한다. 후각 테라피팀은 조향사와 함께 아로마 테라피를 체험하고 나만의 천연 롤온 향수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청각 테라피팀은 명상 도구 ‘싱잉볼(Singing bowl)’의 진동을 느끼며 요가와 명상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한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과학으로 힐링하다’는 부제에 걸맞게 프로그램은 과학과 휴식의 의미를 담은 다과 배부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가족 대상 야간 과학문화행사 ‘온가족 도파민 파티’는 12월 13일과 20일 이틀간 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가족 관람객 200명을 대상으로 퀴즈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전시를 관람하며 다양한 도파민 챌린지를 통해 뇌과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파민 챌린지에서는 반응속도 측정, 고양이 귀 뇌파 센서 체험, 근전도 로봇팔로 컵 옮기기, 순서 기억력 게임 등 뇌과학 원리를 활용한 체험 활동을 미션으로 즐겨 본다.
참가 어린이와 가족은 야광 팔찌를 활용한 꾸미기로 파티를 준비하고 DJ세포와 함께하는 ‘둠칫둠칫 온가족 DJ 파티’에서 음악과 함께 신나는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뇌과학 체험프로그램 ‘집중력 ON! 큐브챌린지’는 12월 7일까지 매주 주말 과학관 김진재홀 내 크리에이티브랩에서 운영된다.
큐브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고 큐브 맞추기와 픽셀 아트 체험을 통해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하루 3차례 운영되며 초등학생 1학년 이상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골때리는 뇌과학’은 12월 21일까지 김진재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뇌의 구조와 기능, 일상생활 속 뇌의 역할, 뇌과학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체험 전시로 관람객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뇌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야간 과학문화행사 사이언스앳나잇에서는 뇌과학 특별전과 연계해 치유, 재미, 배움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연말을 맞아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누구나 즐겁게 참여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뇌과학에 대한 흥미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