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11.26 15:11:10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주관하는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KORIES)이 26일 부산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ORIES 친환경선박 세미나 & 기술지원 클리닉’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해양산업 종사자와 친환경 선박 기술을 개발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특허·법률 등 실무에 직결되는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산업계 변화와 현장 수요를 반영한 발표들로 구성됐다. ▲조선기자재 국산화 활동(삼성중공업 전임홍 프로) ▲친환경 선박의 미래와 기술개발 전략(한국해양대학교 김희문 교수) ▲친환경 선박 기자재 인증 제도(한국선급 김학찬 책임) ▲국가연구개발사업 진입 전략(KEIT 장현덕 연구위원) ▲탈탄소 기술 분야 IP 전략(스카이특허법인 오위환 변리사) ▲국가연구개발사업 법률 자문 사례(법무법인 소망 오주연 변호사) ▲KOMERI 친환경스마트선박 시험 분야(김종우 수석) 등 구체적이고 적용 가능한 내용이 이어졌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정보가 제공됐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운영된 기술지원 클리닉 부스 또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해 진행된 상담은 R&D 기획, 지식재산 전략, 법률 자문, 시험·인증 절차 등 중소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신속히 진단하는 ‘원포인트 클리닉’ 방식으로 진행됐다.
KORIES는 올해부터 본격 가동 중인 기술지원자문단 체계를 이번 행사에서 소개하며 기업 대상 기술 연계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춘범 단장은 “친환경선박 기술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는 지금,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인증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산업계 전체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