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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독일 프라운호퍼와 공동연구실 구축

1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MoU 체결…국제 공동연구 거점 설립

cnbnews손혜영⁄ 2025.12.02 13:24:19

1일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왼쪽)과 알렉산더 미카엘리스 프라운호퍼 IKTS 소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손잡고 글로벌 기술 난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부산대는 지난 1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와 'PNU-Fraunhofer IKTS 공동연구실(Joint Lab)'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프라운호퍼는 독일 전역에 76개 연구소 및 센터를 둔 유럽 최대의 응용과학 분야 대규모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배터리 △AI 기반 제조혁신 △친환경·무공해 기술 △녹색전환(Green Transition) 등 한국과 독일이 공동으로 직면한 글로벌 기술 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한국과 독일은 전기차·수소 기반 경제·친환경·무공해 기술 등 미래 산업 경쟁에서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양국 경제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국제 시장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제품 생산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배터리·수소전환기술·AI·반도체·지속가능 경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부산대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상호 보유한 R&D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기술 난제 해결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AI 기반 제조혁신, 지속가능 그린테크 등 전략 분야에서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장기적 협력을 이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실(Joint Lab) 구축 및 운영 △미래 전략기술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발굴 △연구자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술사업화 및 산업협력 확대 △지속 가능한 장기 파트너십 구축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대-프라운호퍼 공동연구실 구축은 △부산대의 글로벌 연구 경쟁력 강화 △독일 최고 수준 응용과학 연구기관과의 지속적 교류 △미래 전략 기술 분야의 혁신적 연구 성과 창출 △부산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신규 R&D 생태계 확장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은 K-FAST(한국-프라운호퍼 과학기술협력 허브)를 중심으로 프라운호퍼 IKTS(Institute for Ceramic Technologies and Systems)가 주요 연락 창구(Head Office)로서 프라운호퍼 연구소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모든 개별 프로젝트는 별도 계약을 통해 추진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프라운호퍼와의 협력은 부산대가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양 기관의 공동연구실을 중심으로 미래 기술 난제를 함께 해결하고 세계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미카엘리스 프라운호퍼 IKTS 소장은 “한국은 프라운호퍼에게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국가에 해당되며, 부산대와의 파트너십은 한국과 독일의 기술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공동연구실이 양국 산업과 연구 생태계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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