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12.01 10:12:27
부산 광안리의 대표적인 ‘뷰 맛집’이자 팝업형 루프탑 포차로 자리매김한 삼진어묵의 ‘삼진포차’가 한층 풍성해진 콘텐츠로 ‘시즌4’를 열었다. 누적 방문객 5만 명, 월 평균 3천 명을 기록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삼진포차는 겨울 시즌을 맞아 메뉴·경험·주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오는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삼진포차’의 인기는 이미 검증됐다. 광안리 바다와 도심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압도적 조망 덕에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확산됐고, 지난 11월 부산불꽃축제 당일에는 오전부터 대기가 이어져 약 3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드론쇼가 진행되는 매주 금·토요일에도 평균 40팀 이상이 웨이팅을 등록하며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4는 겨울 감성을 살린 메뉴 리뉴얼이 핵심이다. 시즌 한정 제철 메뉴로 ‘굴찜’과 ‘조개어묵탕’이 새롭게 등장했다. 대형 찜기에 쪄내는 굴찜은 포차 특유의 가성비 콘셉트에 맞춰 무제한 제공된다.
씨푸드 수제 버거 브랜드 ‘비킹후스’와 협업해 개발한 ‘어묵 패티’ 활용 요리를 선보이며 시즌 한정 스페셜 안주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주류 및 음료 구성도 다양해졌다. 롯데칠성음료의 ‘백화수복’과 ‘청하’, 오비맥주 ‘카스’, 대선주조의 ‘대선’·‘강알리’, 보해양조의 ‘복분자부라더’와 ‘매취순’,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 하이볼 등 다양한 주종이 마련됐다. 또한 흥국F&B의 칵테일 베이스 ‘바이브믹스’를 활용한 하이볼 5종도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인다. ‘바이브믹스’는 과일 농축액을 함유한 논알콜 베이스로, 술과 탄산수만으로 고품질 칵테일 맛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진포차 시즌4의 새로운 경험 요소도 강화됐다. 야외 테라스에 ‘스탠딩 어묵’ 공간을 조성해 겨울 바람을 맞으며 따끈한 어묵탕을 즐기는 ‘진짜 겨울 포차 감성’을 재현했다. 기존의 루프탑 분위기와 어묵탕의 온기감을 결합한 체험형 요소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박용준 대표는 “삼진포차를 향한 지속적인 성원 덕분에 시즌4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제철 메뉴와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삼진포차만의 따뜻한 겨울 감성과 낭만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즌4에는 파트너사들의 브랜드 전략도 함께 녹아들었다. 오비맥주는 대한축구협회(KFA)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추후 삼진포차에서 스포츠 경기 관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대선’과 ‘강알리’ 시리즈로 MZ세대 감성을 공략하며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해양조는 과실주 라인업을 넓히며 지난해 몽드셀렉션에서 수상해 품질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백화수복’·‘청하’를 중심으로 청주 시장에서 성장하며 캠핑·아웃도어 행사 후원을 확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는 칵테일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음료 베이스 전문기업 흥국F&B는 ‘바이브믹스’로 저도주 트렌드에 부응하며 업계 협업을 넓혀가고 있다.
삼진포차 시즌4는 겨울 제철의 맛과 광안리의 야경,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이 어우러져 올겨울 부산 대표 야경 명소의 매력을 한층 깊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