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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밤바다서 달·토성 본다…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 운영

cnbnews임재희⁄ 2025.12.22 10:32:46

‘우주 보러 갈래’ 포스터.(사진=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로 천체 관측 프로그램 ‘우주 보러 갈래’를 운영한다.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그리고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우주 보러 갈래’는 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을 통해 달과 토성을 직접 관측하는 체험형 행사다.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현장에는 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된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운대구는 지난달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의미의 ‘스텔라 해운대(Stellar Haeundae)’를 주제로, 내년 1월 18일까지 이어진다. 백사장을 수놓은 은하수 전구와 그 위에 설치된 지구와 행성, 별 조형물이 어우러져 해운대 밤바다를 거대한 우주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화려한 조명과 이색적인 체험 요소가 더해지며 축제는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우주여행을 온 것 같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실제 천체를 관측하는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며 체험형 축제로서의 매력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빛 조형물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빛과 우주, 과학이 어우러진 해운대빛축제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 여건으로 천체 관측이 어려울 경우에는 ‘스텔라리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별 관측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거나,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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