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6.01.05 14:56:53
부산항만공사(BPA)가 2026년 새해를 맞아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실천과 미래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행보에 나섰다. BPA는 지난 2일 북항과 신항 등 주요 항만 현장을 직접 점검한 데 이어, 5일 시무식을 열고 새해 경영 방향과 중점 과제를 공식 선포했다.
지난 2일에는 사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진이 현장을 찾아 항만 운영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근무 여건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점검은 오전 북항 BPT(신선대부두)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신항 종합상황실과 1부두(PNIT), 2부두(PNC)를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새해 첫 공식 일정부터 현장을 찾음으로써 ‘안전은 기관 경영의 출발점’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사람 중심의 현장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5일 열린 시무식에서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부산항이 거둔 성과를 돌아봤다. BPA는 글로벌 관세전쟁과 경제 블록화 심화, 세계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관할 사업장 내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를 달성했다. 창립 이래 2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온 점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송상근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임직원들의 헌신과 현장 중심의 경영 노력을 꼽으며 감사를 전했다.
송 사장은 2026년을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규정하고, 중점 경영 방향도 제시했다.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대, 부산항 AI 대전환(AX)을 통한 운영 효율 혁신과 스마트항만 구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친환경 항만 조성, 사람 중심의 안전항만 정착, 항만재개발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과 사회적 가치 창출도 주요 추진 과제로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세계 2위 글로벌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위상을 한 단계 더 공고히 한다는 비전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새해 첫 일정으로 현장을 찾은 것은 안전과 현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부산항만공사의 분명한 의지”라며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신속한 대응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국민과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