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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군사령관 KAI 방문…KF-21에 높은 관심

전력 현대화 협력 논의…중동 방산시장 공략 속도

cnbnews임재희⁄ 2026.01.29 11:42:18

KAI 차재병 대표이사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사령관에게 KF-21 모형을 전달하고 있다.(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사우디아라비아 공군과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KAI는 지난 28일 투르키 빈 반다르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사령관을 비롯한 사우디 공군 대표단이 본사를 방문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 공군의 전력 현대화와 항공우주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양국 공군 간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사우디 공군 대표단은 KAI의 항공기 개발·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한 주요 항공 플랫폼과 유지·보수·운영(MRO) 역량, 교육·훈련 체계 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첨단 항공기 개발 경험과 체계통합 역량, 안정적인 후속지원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KAI 측 설명이다.

사우디 공군사령관은 이날 KF-21 기동 관람에도 참석해 주기된 항공기 앞에서 개발 현황과 주요 성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KAI는 이 자리에서 KF-21의 설계 개념과 운용 유연성, 확장 용이성을 비롯해 KF-21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등 향후 발전 로드맵을 소개했다.

KF-21은 스텔스 형상 설계를 적용한 최신 4.5세대 전투기로, 향상된 생존성과 합동·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 공중우세 확보와 지상 정밀 타격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향후 국산 정밀무장 통합과 유·무인 복합체계 적용 등 단계적인 성능 개량도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시제기의 비행 성능 검증 임무를 마지막으로 최종 개발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 하반기부터 양산기가 공군에 전력화될 계획이다.

KAI는 사우디가 추진 중인 4.5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 참여를 통해 사우디 공군의 전력 현대화에 기여하는 한편, 사우디 항공산업 발전 계획과 연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KF-21 플랫폼 제안과 함께 운용·정비·교육훈련은 물론,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협력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 모델을 검토 중이다.

KAI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시장 전반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월 3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 뒤, 2월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에서 열리는 국제방위박람회(WDS 2026)에 잇따라 참가해 주요 국가 관계자들과의 전략적 협력과 파트너십 구축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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