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6.02.10 10:31:47
부산대학교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의료에 접목해 임상-연구-교육을 잇는 차세대 한국형 의사과학자 양성 모델을 본격 가동하면서, 임상 문제의 신속한 연구 전환과 정밀의료 성과 확산, 융합형 인재 양성 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산대 글로컬대학 의생명특화총괄본부는 지난 4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5학년도 의사과학자(M-HST: Health Science Tech) 연구단 출범식 및 연구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과 의료데이터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의사과학자 양성 모델의 일환으로 미래 의학을 선도할 의사과학자 연구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부산대 의사과학자 연구단은 교내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공학·과학 분야 교수진과 학생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 공동체로, 임상 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발굴하고 이를 생물정보학과 AI 기술을 활용한 연구로 연결하는 중개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임상-연구-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출범식에서는 연구단 설립 배경과 중장기 운영 비전이 공유됐으며, 연구단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는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학 연구 등의 연구단 활동을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둔 학생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연구교류회에서는 의사과학자(MD-Ph.D.) 교수진(부산대 의과대학 의학과 김윤학 교수, 이현수 교수, 오창규 교수)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의사과학자로서의 연구 경험과 진로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이 공유됐으며, 학생 연구자들이 직접 수행한 의학 연구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연구 과정과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성상민 부산대 의생명특화총괄본부장은 “이번 연구단 출범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연구를 실제로 연결하는 체계를 시작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임상을 이해하면서 과학과 기술을 연구로 확장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대 글로컬대학 의생명특화총괄본부는 이번 출범식과 연구교류회를 계기로 의사과학자 연구단 운영을 본격화하고, 임상 기반 문제 해결형 연구와 차세대 의사과학자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글로컬대학으로서 의생명·바이오 융합연구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