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6.03.23 16:32:31
양산부산대병원은 재활의학과 허성철 교수 연구팀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KIMES 2026 연계 스마트의료기기 상생포럼 제3회 의료진 의료기기 아이디어 쇼케이스’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해당 공모전 제1회와 2회에 이어 3회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의 혁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허 교수는 이번 공모전에서 ‘여성 장애인·노인을 위한 스마트 자가도뇨 보조기기 개발 및 상용화’를 주제로 참가해 독창성과 실용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본 기기는 카메라 기반 요도 위치 인식과 모터 제어를 통한 카테터 방향 자동 정렬 기능을 통해 자가도뇨 수행을 보조하는 의료기기다. 특히 사용자가 삽입 과정은 직접 제어하면서도 위치 탐색과 정렬은 장치가 지원하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반의 중간 개입형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신경인성 하부요로계 장애 환자에게 필수적인 청결 간헐적 도뇨(CIC)는 여성의 해부학적 특성과 상지 기능 저하로 인해 수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장기 유지비율이 낮은 문제가 있다. 특히 기존 보조기기는 단순 구조로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어려움을 충분히 해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기는 스탠드형과 허벅지 거치형 구조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손떨림 보정 및 실시간 영상 기반 피드백을 통해 삽입 실패와 수행 부담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자가도뇨 수행의 정확성과 위생성을 향상시키고, 요로감염 등 합병증 감소 및 환자의 자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기존 단순 구조 기반의 여성용 도뇨 보조기기를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로 평가받는다. 허 교수는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현재는 기술 고도화와 임상 검증, 인허가 및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관련 기술의 확산과 추가 연구 성과 창출을 지속할 계획이다.
허성철 교수는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의료기기로 발전시켜, 환자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