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6.03.25 16:00:49
김영곤, 김상권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보수·중도 진영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번 단일화는 범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범단추)가 공식 주관하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 단일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영곤 후보는 25일 오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김상권 후보와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경쟁이 아닌 책임으로 나아가 달라는 도민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단일화는 대표 상임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이규택(전 국회교육위원장), 이군현(전 국회의원), 서상목(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병운(만나교회 목사), 김일주(장로연합회장), 이계성(한국천주교평신도회장), 응천 스님(대한불교호국총연합대표)등 교육계·정계·종교계·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연대 기구인 범단추가 공식 주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범단추는 특정 지역이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반으로 단일화를 추진해 온 조직으로, 이번 단일화 역시 그 어떤 연대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양 후보는 단일화를 위해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경남도민 1000명을 표본으로 한 단일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는 오는 4월 3, 4일 양일간 진행되며, 표본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5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6일 양 후보가 합의한 장소에서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단일화는 복수 절차 없이 한 번의 조사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이른바 '원샷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후보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도민께 신뢰를 드릴 수 있는 깨끗한 단일화를 완성하겠다”며 “조사 설계부터 결과 공표까지 전 과정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또한 “어느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결과에 즉시 승복하고 원팀으로 전환해 선거 전략과 정책, 조직을 통합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곤 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개인의 승패를 가르는 경쟁이 아니라 경남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범단추가 주관하는 공정한 단일화를 통해 도민의 뜻이 왜곡 없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후보는 단일화 이후에도 중도·보수 진영의 다른 후보들과 열린 자세로 소통을 이어가며 더 큰 통합과 연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합의는 그동안 반복돼 온 보수 진영 내 후보 난립과 표 분산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며, 단일화 결과에 따라 경남교육감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