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6.04.08 15:57:11
부산관광공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성과와 경영활동 전반을 담은 '2025 지속가능한 ESG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공사가 두 번째로 발간한 ESG경영보고서로, 단순한 실적 나열에서 벗어나 공사 사업과 부산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실행 중심의 ESG경영’수립 과정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 발간에 앞서 공사는 시민과 관광객, 협력사, 전문가 및 학계 등 총 1728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이른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경영의 안정성을 동시에 분석했으며, 여기에 도출된 목소리를 공사의 핵심 과제에 고스란히 반영했다.
공사는 2025년을 ESG 경영 내재화의 원년으로 삼고, 전담 조직인 ‘ESG 추진단’을 신설하여 추진 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ESG 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 GRI Standards,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K-ESG 가이드라인 등 주요 국제·국내 지속가능경영 기준을 보고서에 적극 반영하며 공신력을 높였다.
또한 ISO14001(환경), ISO37001(부패방지) 등 5종의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유지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관리 역량을 증명했다. 이러한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2025년 한 해에만 ‘데이터 기반 행정’ 행정안전부 장관상, AI 서비스 어워드 대상, 웹어워드코리아 대상 등 25건의 대외 수상, 인증·평가를 받으며 경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보고서에는 공사가 부산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 추진한 핵심 실행 과제들이 수록됐다. 특히 사회적 책임(S) 분야에서는 민·관·복지기관이 협업한 ‘포용적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약자들도 장벽 없이 부산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단순히 관광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여행할 권리를 보장하는 등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현장에서 발로 뛴 친환경 실천 사례들도 생생하게 담겼다. 관광객이 직접 나만의 친환경 여행을 인증하는 캠페인과 태종대 해안가 정화 활동인 ‘ESG 플로깅’ 등을 통해 시민 참여형 녹색 경영을 전개했다.
특히 공사는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 저탄소 업무 환경 조성 등의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15.2%)를 크게 상회하는 20.16% 감축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이정실 사장은 “공사는 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를 선언이 아닌 시민들과 함께 일궈낸 실천의 언어로 기록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관광과 지역 상생을 바탕으로 부산이 세계적인 지속 가능 관광 도시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