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6.04.09 10:57:57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기의 날(4.10)’을 맞아 국민이 직접 선정한 창립 50주년 엠블럼과 슬로건을 공개했다.
KERI는 지난 2~3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창립 50주년 엠블럼과 슬로건 대국민 선호도 투표를 진행했고, 총 1만 명이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엠블럼은 KERI 로고(CI)의 상징 색상인 파랑과 주황(KERI Blue, KERI Orange)을 활용해 ‘50’이라는 숫자를 역동적인 붓 터치로 강렬하게 표현했다. 특히 배경에는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전동기(모터), 배터리·나노 등을 상징하는 아이콘을 적용해, KERI의 연구개발, 시험·인증, 기술 확산이 미래 전력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이자 국가 전기 기술의 기반을 이루는 역할임을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슬로건은 '세상을 밝힌 50년, 더욱 빛날 100년'으로 정해졌다. 이를 통해 KERI가 이끌어 온 전기 기술의 역사와 미래를 향한 지속적인 진화, 그리고 연구 철학과 에너지 넘치는 50년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KERI는 올해 11월 예정된 창립 50주년 본행사에 앞서 엠블럼과 슬로건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콘텐츠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관련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남균 원장은 “전기 기술의 가치를 높이고, 연구원에 대한 역할과 책임(R&R)을 널리 알리기 위해 법정 기념일인 ‘전기의 날’에 맞춰 특별히 50주년 엠블럼을 공개했다”며 “전기는 이제 공기처럼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만큼, KERI가 반세기 역사를 토대로 ‘미래를 선도하고, 기업이 찾아오며,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3개의 지역조직(안산, 의왕, 광주)이 있으며, 전체 직원 수는 880여 명에 달한다.
연구원은 1976년 설립 이래 ▲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전력기기 ▲전기추진 및 산업응용(전동기, 로봇, AI 등) 기술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력반도체 ▲전기 기반 융합형 의료기기 ▲전력기기 시험인증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