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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M&A 보증으로 사장 위기 재생소재 기술 사업화 지원

60억원 규모 인수금융 통해 사업화 성공 기반 마련

cnbnews손혜영⁄ 2026.04.09 10:58:17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사진=기보 제공)

기술보증기금은 재무적 한계로 사업 확장이 어려웠던 친환경 재생소재 기술의 사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와이피에코에 ‘M&A(인수합병) 보증’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증 지원은 자동차 폐범퍼 등 폐플라스틱 재생 소재를 사업화하는 A기업(피인수기업)의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새로 설립된 와이피에코(인수기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A기업은 약 20년에 걸쳐 친환경 폐플라스틱 도장 박리 및 재활용 기술을 축적해 글로벌 완성차 기준을 충족하는 기술력을 확보했으나, 장기간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따른 재무적 부담으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기보는 와이피에코의 자금력과 사업역량이 해당 기술의 사업화와 연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M&A 보증을 통해 6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와이피에코는 A기업의 해당 사업부를 안정적으로 승계해 운영하게 됐으며, 재생 소재 기술 역시 지속적인 활용과 확장이 가능하게 됐다.

최근 유럽의 폐자동차 재활용 규제 강화와 중동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재생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장기간 축적된 기술이 시장 수요와 결합되고 자금력을 갖춘 기업과 적시에 연결됨으로써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와이피에코와 유럽 완성차 업체와의 납품 계약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지원이 기술과 시장을 연결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기업의 기술이 기보의 M&A 보증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유사한 모델의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지원은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이 재무적 부담으로 사장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M&A를 통해 다시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게 된 사례”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망 기술이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지난해 3월부터 M&A 관련 자문·중개·금융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으며, M&A를 희망하는 기업은 기보가 운영하는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 M&A거래정보망을 통해 중개·자문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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