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뉴스팀⁄ 2008.11.19 13:23:22
고두심이 중국 배우 팡칭조어와의 20년 우정이 화제다. 고두심은 드라마 '전원일기' 출연 당시 빨간 스웨터를 즐겨입었는데, 그 이유가 다름아닌 중국 인민 배우 팡칭조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19일 오전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서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빨간 스웨터를 고집스러울 정도로 입었다"며 "그 옷은 중국의 인민배우 팡칭조어(방청탁)가 선물한 옷이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혹시라도 팡칭조어가 빨간 스웨터를 입은 내 모습을 볼까하는 기대감에 색이 퇴색할 때까지 입고 또 입었다"고 말해 두 사람 사이의 우정의 깊이를 읽을 수 있었다. 한편, 지난 11월 고두심은 팡칭조어를 만나기 위해 직접 중국을 찾았다. 20여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반가운 마음에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팡칭조어는 고두심이 선물한 스카프를 직접 목에 매고 나오기도 했는데, 팡칭조어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스카프를 착용하며 고두심을 생각했다"고 말해 서로에 대한 깊은 호의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