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인⁄ 2009.02.15 23:11:40
정형돈과 태연의 웨딩촬영에 소녀시대 처제들이 힘을 보탰다. 15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형돈, 태연 두 사람은 "부부가 된 기념으로 상대방에게 의미 있는 시간 만들어 주기" 미션에 따라 웨딩촬영을 하기로 한다. 이는 태연이 준비한 계획으로, 정형돈의 매니저 박홍신 씨에 따르면, 정형돈이 가장 싫어하는 일은 사진 촬영과 옷 갈아 입는 일이다. 하지만, 이날 정형돈은 들러리로 나선 소녀시대 처제들과 아름다운 신부로 변신한 태연 앞에서 평소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 그는 소녀시대가 시키는 대로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남자가 소화하기 민망한 소녀시대 'Gee'의 형광패션 의상을 선뜻 입었다. 한편, 태연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무심한 남편 형돈을 타박하자 남편의 편이 되어 소녀시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소녀시대는 태연에게 "숙소에 오지마라" "그냥 신혼집에서 살아라" 등의 말로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