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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배유일 교수, '디자인사고와 애자일로 푸는 공공서비스 혁명' 출간

대학생·공직자·민간기업·산업디자인·디자인·경영 관련자 위한 '디자인사고' 및 '애자일' 사례 소개

cnbnews심지윤⁄ 2023.08.22 14:17:11

'디자인사고와 애자일로 푸는 공공서비스 혁명' 표지.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행정학과 배유일 교수가 '디자인사고와 애자일로 푸는 공공서비스 혁명'(대영문화사)을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책은 대학생과 공직자를 비롯 민간기업, 산업디자인, 디자인, 경영 관련자들이 '디자인사고'와 '애자일(수시로 닥치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쉽게 접하기 위한 많은 사례가 소개돼 있다. 행정학, 정책학, 산업디자인, 정치학, 국제개발협력, 도시재생 등 문제해결을 위한 학문 분과라면 누구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디자인사고'란 인간에 대한 깊은 공감에서 나오는 사용자 중심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 책은 덴마크의 마인드랩이나 핀란드 헬싱키디자인랩, 싱가포르 디자인카운슬을 비롯 혁신적 기업으로 유명한 넷플릭스, 제너럴 일렉트릭, IDEO사, 펩시코 등 디자인으로 성공을 이룬 혁신사례와 블록버스터 등 실패사례 등 민간과 공공부문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배 교수는 "더 이상 19~20세기 관료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에 어떻게 하면 공공조직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시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디자인사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디자인사고와 애자일이 나온 배경과 맥락을 충분히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싱가포르국립대(NUS) 박사후연구원과 싱가포르경영대(SMU) 사회과학부 교수, 풀브라이트베트남대(FUV)에서 정책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지난 2021년부터 동아대 행정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그는 싱가포르경영대 재직 시 공공관리 및 공공정책 전공 학부생들을 위한 캡스톤 세미나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경영대 간판 프로그램인 'SMU-X'로 확대 개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 베트남 풀브라이트대 정책대학원 교수 재임 당시 '디자인사고가 소위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적 연구와 수업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KOICA-KDI 개발도상국 공무원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 공무원에게 디자인사고를 전수하기도 했다.

배 교수는 "디자인사고는 굉장히 사회과학적이고 행정학이나 정책학 등 공공부문을 다루는 학문에서도 디자인(설계) 개념이 낯선 것만은 아니다"며 "민간과 공공부문에서의 디자인사고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민간과 공공부문의 풍부한 사례를 덧붙였으니 대학에서는 교재로, 실무에서는 참고 서적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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