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사진=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시작하는 ‘2023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에 신바람 나는 조손 교실을 선정해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노인복지진흥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핵가족화 및 도시화로 약화된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인성교육 지원이 본격화 됐다.  

부산노인복지진흥회는 지난 18일 조부모와 손자녀 약 30여명이 참여한 ‘신바람 나는 조손 교실’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민요 배우기, 전통무용감상, 세대공감 퀴즈, 송도 케이블카 탑승 및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등 부산 시내 주요 랜드마크를 관람하며 조손간 자연스러운 어울림의 시간을 가졌다.

시교육청은 12월 말까지 관내 구·군별 경로당에서 초·중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1학급 1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인성교육 지원으로 인성교육을 더욱 본격화 한다.

학생 발달단계와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학교 급별, 구·군별 경로당 16개를 선정해 진행되며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이야기 마당, 딱지, 실뜨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수건돌리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 마당 등 활동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세대 통합 문화 체험, 온고지신(溫故知新) 가치 체득 등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핵가족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대간의 장벽은 나날이 높아져만 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세대간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통해 혈육의 정을 되살리고 이웃과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필요한 예절 및 인성교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