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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회 취소 아픔에도’ 부산시, ‘2024 세계탁구선수권’ 재도전

부산시-대한탁구협회, 이달 말 국제탁구연맹에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신청서 제출

cnbnews변옥환⁄ 2021.07.28 09:50:07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우측)이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부산 재유치’ 논의를 위해 지난 4월 부산시청을 방문한 가운데 박형준 시장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 발발로 인해 부산시가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음에도 대회 자체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시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재유치를 위해 다시금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는 대한탁구협회와 함께 이달 말에 ‘2024 대회 유치신청서’를 국제탁구연맹에 제출하고 대회 유치 준비를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의 단일종목 대회 중 하나로 아직 우리나라는 해당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없다. 부산시와 대한탁구협회가 분투한 끝에 ‘2020 대회’ 유치에 성공했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회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되고 말았다.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비록 지난해 대회 자체가 취소됐지만 그간 시와 대한탁구협회는 공동으로 대회 조직위를 구성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고 상호 간 협력체계도 공고히 다져왔다”며 “이에 2024 대회를 유치하고 개최하는 데 있어 전혀 문제될 게 없다. 되려 지금까지 그 어떤 대회보다 성공적이고 유의미한 대회로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자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대회 유치 의향을 보인 곳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포르투갈, 인도, 아르헨티나, 스웨덴 5개국으로 대회의 명성만큼이나 유치를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제탁구연맹 측에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취소된 부산대회의 재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고 대한탁구협회는 전했다.

2024 대회 개최도시 선정 절차는 오는 8~10월 중 유치 신청도시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11월에 열릴 국제탁구연맹 연차총회에서 결정된다. 대회는 오는 2024년 5~6월경에 열흘가량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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