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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6차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cnbnews손혜영⁄ 2025.01.20 11:55:54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전경.(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6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등급화로 평가 방식이 변경된 이후 결핵 적정성 평가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한 병원이 됐다.

결핵은 결핵균이 호흡기 분비물로 옮겨지는 전염성 질환으로 폐, 신장, 신경, 뼈 등 몸속 다양한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8년부터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으며, 결핵 적정성 평가는 5차 평가부터 종합점수를 산출해 등급화한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결핵 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편됐다.

이번 6차 결핵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전 연령 기준 결핵 입원 및 외래환자를 진료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의원 등 50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4개 평가 지표에 따라 적정성 평가가 이뤄졌다.

주요 평가 지표는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 처방 일수율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5.9점을 받아 505개 기관의 종합 전체 평균 점수 94.3점을 크게 상회했으며, 특히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과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지표에서 100점(만점)을 획득하는 등 다른 상급종합병원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최우수 의료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돈 병원장은 "결핵은 매우 천천히 증식하면서 우리 몸의 영양분을 소모시키고 조직과 장기를 파괴하는 질환으로, 결핵 환자 수는 보건의료수준의 향상과 사회경제적 발전으로 감소추세이기는 하나 여전히 결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감염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이 결핵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통계에서 발표한 ‘결핵 역학연구 활성화를 위한 2023년 결핵환자 원시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질병관리청에 등록된 우리나라 결핵환자 수는 총 35만 명 이상으로, 감염병 기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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