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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중교통 월 4만5000원 초과시 환급…어린이는 무료

전국 최고 대중교통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 발표

cnbnews임재희⁄ 2023.03.29 15:39:36

29일 박형준 시장이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월 45000원 이상 사용액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주는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와 어린이요금 무료화를 시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추진할 혁신방안으로는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어린이 요금 무료화 ▲수요응답형 교통(DRT) 도입을 꼽았다.

시는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를 도입한다. 지역화폐 동백전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혜택을 직접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월 4만5000원 이상을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초과 사용액을 환급하는 제도로 추경에 운영예산을 반영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어린이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 요금 무료화가 시행되면 약 16만 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 혜택과 함께 대중교통 취약지역 이동 서비스 향상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DRT)도 도입한다. DRT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최적의 경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본격 도입에 앞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의 특성을 살린 관광 DRT 형태로 시범운영을 한다. 이를 위해 시는 문체부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시범운영을 통한 성과분석 후 2025년까지 부산 전역으로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앞으로 추진할 중장기적 과제로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제공 ▲도시고속형 시내버스 운행 ▲도시철도 1~2호선 연결 ▲비접촉식 결제시스템(Tagless) 도입 등을 제시했다.

박형준 시장은 “2030년까지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60%를 달성해 대중교통 친화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미래 첨단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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