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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련병원 전공의 81% 사직서 제출…도, 비상진료대책 강화

응급실 운영 차질 없도록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관리 철저…공공의료 역할 강화, 마산의료원 등 평일 진료시간 연장 추진

cnbnews최원석⁄ 2024.02.20 15:37:12

경남도는 20일 도내 전공의 근무 중단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주요 수련병원의 전공의 478명 중 390명(81.6%)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 중단으로 인해 전임의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구축,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우선 응급실 의료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주요 응급의료기관의 당직근무표를 사전 확보해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응급실 운영에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향후 응급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로감을 감축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에서는 본부장 특별 지시로 구급현장에서 이송 시 환자 등급을 엄격히 적용해 경증환자의 경우 2차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이송 지시했다.

도 응급의료상황실에서는 중증응급환자의 원활한 병원 선정과 전원 조정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민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병원의 운영시간도 확대 운영 추진한다. 마산의료원은 평일 19시 30분, 토요일은 12시 30분까지 연장 진료를 시행 협의 중이며, 창원에 소재한 해양의료원에서도 민간에 응급진료 개방을 준비 중에 있다.

도는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소방본부에서는 병원과 약국의 안내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본부에서는 예비구급차를 진주와 양산지역에 사전에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이날 오후 시군 보건소장회의를 열어 비상진료대책 추진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논의했다.

도는 대학병원 중심으로 전공이 이탈이 발생함에 따라 도민에게 만약 발생할 수 있는 진료 시간 변경 등을 고려해 예약된 일정에 대해 확인 후 진료를 시행하고, 가벼운 증상에 대해서는 가까운 의원 또는 중소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전공의 근무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인력 충원 등 상황실을 확대하여 비상진료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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