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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BDX컨소시엄,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협약

cnbnews임재희⁄ 2024.02.21 17:50:31

2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우측)과 부산BDX컨소시엄 대표사 아이티센 강진모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1일 부산BDX컨소시엄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안정적 사업수행을 위한 협의체 구성, 공공성 확보를 위한 분권형 거버넌스를 구현한다. 협약 기간은 20년으로 당사자의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협약에 따른 권리 및 의무는 추후 설립 예정인 '부산BDX주식회사'가 포괄 승계한다.

시는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사업자 공모방침을 발표하고 사업자 평가를 거쳐 지난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산BDX컨소시엄'과 올해 2월까지 협상을 펼쳤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협상단을 꾸린 뒤 부산시의 실익과 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활동 보장을 위해 2달여에 걸친 협상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부산BDX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아이티센을 중심으로 하나증권, 하나은행, 오콘(OCON), 바른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사인 아이티센은 이미 금, 은, 동 등의 실물자산 디지털 상품거래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향후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에 실물 상품, 지식재산권(IP)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후 부산BDX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 거래소 법인인 '부산BDX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출자금을 납입하게 된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투자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분권형 거버넌스' 하에서 '모든 가치가 토큰화되어 거래'되는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가 될 것이며 향후 거래소에서 활용될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 인프라로 확장할 계획이다.

'분권형 거버넌스'는 예탁결제,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이 독립된 기구로 상호견제를 통해 투자자를 원천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다. 시는 사업자와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해 구현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고 연내 가시화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원자재, 귀금속, 지식재산권, 탄소배출권 등 가치 있는 모든 자산을 토큰화해 작은 단위로 24시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현재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가 정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품 영역부터 시작해 거래지원 대상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

컨소시엄 외에도 각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참여사 및 블록체인 최고 기술기업들이 파트너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BDX컨소시엄은 거래소 설립․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시는 거래소 사업에 필요한 협력과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되면 부산 블록체인 산업의 밑거름이 만들어진다”며 “지역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장 발전에 기여하고 부산이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거래소 설립과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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