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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오페라 ‘라 보엠’, 경상국립대서 공연

6일 경상국립대 예술관 콘서트홀, 무료 관람 기회

cnbnews양혜신⁄ 2024.06.04 13:21:58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오페라 ‘라 보엠(La Bohème)’ 공연 포스터.(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오페라 ‘라 보엠(La Bohème)’이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경상국립대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경상국립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가 이끄는 경상오페라단이 주최·주관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공연에는 최강지 교수를 비록해 서울·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푸치니(1858~1924)는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사실주의 오페라의 거장이다. 18세 때 베르디의 오페라 영향을 받아 현존하는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12편의 오페라를 남겼다. 그중에서 ‘라보엠’은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로 꼽힌다. 1896년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 풍경’을 원작으로 완성한 작품으로 당시 가난하지만 열정과 낭만, 꿈, 사랑을 그리는 젊은 예술가들의 보헤미안적 사실주의를 주제로 하고 있다.

오페라 라보엠은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로 가득 차 있다. 사랑과 열정, 고뇌 그리고 가슴 녹이는 따듯한 우정과 위트로 가득한 가난한 보헤미안들의 삶 속에서 관객들 역시 찬란했던 젊은 날을 다시 한번 회상해보는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페라는 진주시민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무료 관람으로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여주인공 미미는 1막·2막에서는 김효주가, 3막·4막에서는 정혜민이 맡았다. 미미와 연인이 되는 가난한 시인 로돌포 역은 테너 김일두가 맡았고 마르첼로 최강지, 쇼나르 강동진, 콜리네 손상혁, 알친도르 이해찬과 반주자 정지아로 9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꾸민다.

12월에 주로 공연되는 ‘라 보엠’은 겨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지만 6월에 따뜻함과 함께 진주 경상국립대에 찾아온다.

최강지 교수는 “대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서부 경남의 중심인 진주시민이 오페라라는 장르를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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