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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K패스-동백’ 시행…대중교통 혜택 대폭 확대

8월 1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더 큰 혜택으로 자동 환급

cnbnews임재희⁄ 2024.07.23 11:16:14

홍보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부산시민에게 대중교통 환급 혜택을 더욱 확대 제공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연계한 'K패스-동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8월 1일 전국 최초로 시행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는 부산시에 등록된 대중교통 이용 시 월 4만 5천 원을 초과 이용하면 4만 5천 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한편, K-패스는 지난 5월 1일부터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월 15회 이상 60회 한도로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 20% ▲청년(19~34세) 30% ▲저소득 53%의 환급률로 차등 환급된다.

‘K패스-동백’은 두 패스를 결합해 동백패스와 K-패스 환급액 중 더 높은 금액을 자동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만 19세 이상 동백패스 이용자는 K-패스 회원가입 후 동백전 교통카드를 종전처럼 사용하면 된다. 오는 8월 1일 오전 9시부터 K-패스 앱 및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K패스-동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월 4만 5천 원을 넘지 않아 동백패스 환급을 받지 못했던 이용자들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정부의 K-패스와 부산시 동백패스가 결합한 정책 협업 사례로 시민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백패스로 환급을 받을 때는 이용월의 다음 달 15일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환급되며, K-패스로 환급받는 달은 카드사별로 정해진 환급일에 계좌로 입금된다. 선불형 동백전 교통카드는 충전금으로 지급된다. 한편, 동백패스 환급일은 당초 10일에서 K-패스 정산에 소요되는 시일로 인해 8월 환급분(9월 지급)부터 15일로 변경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동백패스와 K-패스의 정책 연계를 통해 고물가 시대에 더 많은 시민이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아 대중교통을 더욱 많이 이용하기를 바라며, 시민의 교통 복지를 촘촘히 강화해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동백패스는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가입자가 51만 명에 이르며, 부산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올해 3월 선불형 동백패스 시행으로 저신용자와 외국인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고, 지난 7월 1일부터는 13~18세 청소년으로 대상 범위를 넓혀 모든 연령대의 부산시민이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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