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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대첩 역사공원' 내 공원지원시설 명칭 공모

진주성 지킨 의병·호국정신 주제, 누구나 참여 가능…내달 9일까지 접수

cnbnews최원석⁄ 2024.08.23 13:12:25

진주대첩 역사공원 조감도. (자료=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2007년 기본계획 수립 후 17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진주대첩 역사공원' 내 공원지원시설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총사업비 94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 9870㎡에 연면적 7081㎡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층으로 조성됐으며, 지하 1층은 149면의 주차장, 지상은 공원지원시설과 역사공원으로 구성됐다.

공원지원시설은 전체 공원면적의 5%로 진주 관광종합안내소, 진주성 매표소, 공원 관리 운영을 위한 사무실, 카페&하모 굿즈샵 등으로 사용된다. 지붕은 PC스탠드를 이용해 평소에는 시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공연이 있을 시는 400~600명이 앉아 공연을 볼 수 있는 관람석으로 사용되도록 꾸며진다.

진주시는 진주대첩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장기간에 걸쳐 어렵게 추진된 만큼 장소의 중요성과 의미에 걸맞은 공원지원시설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공모전 주제는 1592년(임진년) 10월 진주대첩 1차 전투 시 백성이 의병이 돼 관군과 합심해 진주성을 지킨 의병·호국정신이다.

의병·호국정신은 평등·나눔·인본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진주정신으로 계승돼 걸인·기생독립단 만세운동(1919년), 소년운동(1920년), 형평운동(1923년), 진주 K-기업가정신(제2의 진주기적)으로 발현됨에 따라 나라를 지키고자 분연히 일어섰던 백성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건축작품인 공원지원시설의 주제와 맞아 떨어진다.

이번 공모전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에서 '명칭 공모 신청서 및 개인 정보이용동의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기한은 9월 9일 오후 6시까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또는 공공시설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모 작품은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서 전문가 위원회와 시민소통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할 계획이며, 결과 발표는 개별통보 또는 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 게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의 문화유산을 계승하여 현재와 공존하면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공간인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공원지원시설 명칭 공모에 시민들의 기발하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기다린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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