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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국산 요관내시경 수술로봇 도입

국산 요관내시경 수술로봇 ‘자메닉스’ 국내 두 번째·부울경 최초 도입

cnbnews양혜신⁄ 2024.09.05 11:11:16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수 교수가 자메닉스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로 국산 연성요관내시경 수술 로봇 ‘자메닉스(Zamenix)’를 부울경 최초로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두 번째 도입으로 환자 안전성과 수술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자메닉스(Zamenix)’는 직경 3mm 이하의 얇은 연성요관내시경을 작동시키는 로봇팔과 이를 조종하는 조종부로 구성된 최첨단 수술로봇이다. 이 시스템은 요도로 삽입된 내시경을 원격으로 제어해 기존 수술 방법보다 신장 내 결석을 더욱 정밀하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공인받은 바 있다.

자메닉스 수술로봇은 기존 요로결석 수술에 비해 여러 가지 차별화된 장점을 제공한다. 기존 수술 방법에서는 의료진이 직접 요관내시경을 다뤄 요관과 신장의 해부학적 특성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결석이 있었다면 이 로봇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요관내시경을 정밀하게 다룰 수 있어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환자의 호흡에 맞춰 내시경을 조절하는 기능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결석의 크기를 분석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결석의 분쇄와 제거율을 높이고 수술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수술 시간 단축, 합병증 감소, 환자의 회복 속도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요로결석 연성요관내시경 수술은 비뇨의학과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술 중 하나로 환자의 상태와 결석의 위치 및 크기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많은 경험과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이번 자메닉스 도입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비뇨의학과 이승수 교수는 "자메닉스 도입은 국산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 발걸음“이라며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앞으로도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수 교수팀(비뇨의학과 이승수 교수, 의공학과 남경원, 김건호 교수)은 이번 자메닉스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 3월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인 로엔서지컬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난 5월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신장 결석 수술 로봇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는 KAIST 교원·학생 공동창업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연성내시경 수술 로봇 플랫폼을 개발한 의료기기회사인 로엔서지컬과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의료기술을 환자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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