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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방사선협회, 방사선 산업화 업무협약

cnbnews최서영⁄ 2024.11.19 11:50:16

(왼쪽부터) 한국방사선진흥협회 김상은 회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원장.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4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 김상은 한국방사선진흥협회 회장과 양측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방사선 바이오 연구에 관한 교류 ▲양 기관 보유 시설과 장비 활용 및 공동 연구 ▲전문가 교류를 통한 방사선 바이오 인력 양성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분야 기술이전·사업화 협력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기술개발 동향 등 정보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7월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영남권 최초의 연구 및 임상용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공급이 가능한 GMP 시설로 연구기관, 지역 대학과 병원, 기업과 협업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임상용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을 통해 그동안 충족되지 못했던 최신 검사와 치료에 대한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는 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방사선 생태계의 중심축인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적극 협력해 방사선 바이오를 포함한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사업이 국가 의료 발전과 산업의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은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양 기관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방사선 바이오 연구 교류 및 인력양성, 양 기관 보유 인프라 활용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근 ‘방사선 바이오 성과창출 전략’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방사선 바이오 시장은 2032년까지 29조 원으로 확대되고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19조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다퉈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매진하는 이유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핵심 원료 동위원소 완전 자급,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신약 후보 도출, 방사선 바이오 수요·공급 전 주기 관리 체계 구축 등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권역별 클러스터를 활용하여 방사선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만들고, 민간 수요 기술개발·사업화·해외진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한국방사선진흥협회의 협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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