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영⁄ 2024.11.21 17:33:01
경상국립대학교는 권진회 총장이 공군교육사령부가 마련한 ‘비성아카데미’에서 장교들을 대상으로 ‘기적과 축적’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강은 21일 공군교육사령부 보라매관에서 열렸다.
권진회 총장은 자신의 전공과 경험, 우주항공 분야의 역사와 세계적 동향 등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기적처럼 일어나는 일은 사실은 오랫동안 지식과 경험 등을 축적해 온 결과로 봐야 한다”라며 “우주항공의 발전역사를 보더라도 수백 년 동안 쌓아온 인류의 기술문명의 축적의 결과임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대학을 설립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우주강국을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면서 “경상국립대가 1990년대부터 우주항공시스템을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으며 지금은 그 꽃과 열매를 보고 있는 셈이다”라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조종사를 준비하는 청년 장교이자 내년에 실제 비행에 나갈 비행교육입과 대기장교인 예비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비행기를 조종하고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기적 같은 일도 사실은 긴 시간에 걸친 인고의 노력과 축적의 결과물이다”라며 “우리나라 우주항공 분야의 발전에 여러분이 크게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